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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꿀팁/삶을 인도하는 빛 (미사강론)

나는 개밥그릇인가?, 보물인가?

by 벨류업 2022. 12. 6.

 

 

 신앙에 관련된 박물관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는 중국 원나라때 사용하던 도자기, 청자기가 수천점이 전시되어있다. 하나하나가 보물급인데 빛이 영롱한 청자, 아름다운 도자기들, 형태도 모양도 크기도 다양하다. 그 수많은 보물급 도자기들이 어떻게 발견되었는가 그 이야기를 보면 재미있다. 거의 2~30년 전의 있었던 일이다. 서울에 사시는 어느 신사분이, 바닷가에 어부들의 집이 몇채 있었는데, 그 신비한 거는 그 가난한 어부들 집 마당에 개를 한 마리씩 기르고 있었는데 그 개밥그릇이 신비하게 보였던 거다. 보니까 도자기 비슷한 건데 요즘 나온 상품들은 아닌거 같고, 옛날 거 같기는 한데, 할아버지에게 물어본거다. "이 개밥그릇이 뭡니까? 어디서 났습니까?" "바닷가에서 주워왔지" 파도에 밀려서 그 중국배가 원나라 700년 전에 상선이었는데 , 그 당시 사용하던 도자기를 가득싣고, 또 그 당시 사용하던 엽전 동전도 가득싣고 일본으로  가다가 풍랑을 만난 것이다.  그래서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가 된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바다의 도자기 몇점이 해안가로 나오는데,  그 사실을 모르던 어부들이 주워다가  개밥그릇으로 쓰던 것이다. 

  서울에서 그 양반이 그곳에서 가져온  개밥그릇 4점을 가져다가 서울에서 전문가에게 감정을 하니까 놀랍게도 그 도자기의 값이 그당시 그 당시 값으로 한점에 4억 3000이었다.한점에 어마어마한 보물이었던 거다. 당시 강남 아파트가 한채에 7000만원 정도 되니까 아파트 몇 채값이 도자기 값이 였던 거다. 이게 나라에 신고가 되고 정부에서 인양됐다. 그러고나니까 어마어마한 보물이 쏟아져나왔던 것이다. 만약에 서울에서 온 그 양반이 개밥그릇을 신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감점 평가를 해주지 않았다면 평생 그 할아버지는 4억 3000만원짜리 보물을 그냥 개밥그릇으로 쓰다가 발로 걷어차고 깨지면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렸을 것이다. 아무리 값진 보물이라 하더라도 그 보물의 값을 매겨주지 않으면, 쓰레기랑 똑같은거다. 개밥그릇밖에 안되는 거다. 전문가가 이 보물의 가치를 알려줘야 그때 부터 그 사람에게 보물이 되는 거다. 

 우리 자신을 도자기에 비유한다면, 나는 개밥그릇인가?, 보물인가? 여러분은 스스로를 평가할 때 자신이 개밥그릇입니까?, 아니면 보물입니까?  이 값을 매겨주는 사람이 있어야되는 것이다. "너는 개밥그릇이야 그정도 가치밖에 안돼.", "너는 4억 3000만원짜리 보물이야. 너는 소중해. 그렇게 값을 매겨주는 전문가가 있어야 된다. 아무리 보물의 존재라 하더라도 값을 매겨주는 사람이 없으면 개밥그릇으로 사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우리의 가치를, 진가를 알아봐주는 전문가가 있어야된다. 이 세상 사람은 전문가가 아니다. 인간의 존재를 가장 정확하게 판단하는 분은 하느님밖에 없다. 예수님은 그 일을 하러 세상에 오신 거다. 사람들이 너희들을 "가치없는 인생이다, 개밥그릇같은 존재이다  세상에서 이리구루고 저리구르고 체이다가 깨져버린 개밥그릇같은 존재다." 세상사람들이 그렇게 평가를 하는거다.  예수님이 그렇지 않다  세상사람들이 다 그렇게 평가할 때, "그렇지 않다 너희들은 보물이다. " 그렇게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매일 죄인들과 세리들과, 창녀들과 어울리고 밥을 먹고 그러면서, "너희들은 개밥그릇이 아니야. 너무 너무 소중한 하느님의 자녀야." 그런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신다. 예수님이 오기전에 사람들은 자기가 진짜 개밥그릇인지 알았다. 사람 취급도 못받은 거다. 그래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뒹굴면서 희망도 없이 좌절하면서 신세한탄하면서, '내 인생은 가치없는 인생이야, 나는 언젠가 쓰레기통에 없어질 그런 존재야.' 그런 자기비하, 아무런 희망도 없이 그렇게 살아가던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 "그렇지 않다. 너희는 보물이다. 하느님의 자녀이고,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하느님 나라의 주인이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세상에 온 거다. 너희 자신을 그렇게 비하하지도, 가치없다고 절망하지도 마라.너무너무 소중하다 너희들은 하느님의 자녀다" 그렇게 가르치시는거다.그 예수님을 받아들이니 이 사람들은 너무너무 행복한 거다. 자기자신을 개밥그릇처럼 받아들이고 살았는데, 어느날 예수님이 "너는 보물이다" 그렇게 인정해주신거다 얼마나  기뻐했을까요? 그래서 기쁜소식, 복음. 예수님은 우리의 복음.  오늘 복음에 보면 그 이야기다. 우리를 보물로 인정해주시는 그 이야기의 절정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셨는데 왼쪽에 강도 한명, 오른쪽에 강도한명. 강도들 사이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계신거다. 세상사람들 이광경을 보면서 비웃고 손가락질 하고 빈정거리고 모독하고 별 짓을 다했다. "네가 진짜 왕이면 너 자신이나 한 번 구원해봐라. 네가 진짜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거기서 내려와봐라. 네가 진짜 우리의 임금이면 너도 살리고 나도 살려야지." 다 예수님을 조롱하고 비웃는거다. 그래서 십자가 위에는 '이스라엘의 왕,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 이렇게 적어놓고 비아냥거리고, 비웃고 조롱하고 모독하고 조롱감이 되어버렸다 그런데예수님은 그 모든 것을 스스로 받아들였다. 스스로 받아들인거지 강제로 못박힌 게 아니다. 스스로 그 길을 걸어 들어가신 거다. 그리고  자기가  그렇게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길을 가신거다. 나중에 너무너무 힘들어서 이 잔을 저에게서 멀리해주십시오라고 기도까지 했지만, 결국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소서.그리고 그 길을 스스로 걸어들어간 것이다. 그 예수님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 광경이 오늘 복음에 나온 이유는 오늘이 그리스도왕 대축일이기 때문이다. 못박히신 예수님이 진짜 우리의 보물이다  그런데 보십시오 예수님의 모습에 왕의 모습이 하나라도 있나? 세상사람들이 저 모습을 보면서 비아냥거리고 비웃고 모독하고. 저 모습에서는 임금의 모습이, 왕의 모습이 하나도 없다. 그것이 신비이다. 그러면 우리의 왕이신 임금이신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왜 저런 모습으로 달려 계시는가 그 이유를 알아야한다. 그 이유를 알면 무릎을 꿇어야한다.

 마태오복음 10장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야고보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당신 나라가 임하면 내 아들 하나는 당신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해주십시오" 서로 더 좋은 자리에 앉으려고 다투는 장면이 연출된다. 그 때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다  "누구든지 높은 사람이 되려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 당신 자신이 가실 길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거다. "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너희들의 몸값을 치우기 위해서 목숨을 내 놓으러 온 거다." 우리의 몸값을 치루기위해서 당신 목숨을 치르러 오신 것이다. 이게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다.

 우리의 목숨값,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죄의 종살이를 하고 개밥그릇 같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그러다가 없어져버릴 깨져버릴 개밥그릇같은 존재였다. 그런 개밥그릇같은 존재를 하느님의 자녀로 하느님의 아들 딸로 그러한 값진 보물로 변화시켜준 것이다. 몸값을 치룬 것이다. 마귀들한테 우리들의 몸값을 치루고 우리들을 빼내온 거다. 그 값이 예수님 목숨값인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 목숨값으로 살아난 사람들이다. 보물이다.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의 가치는 예수님의 목숨값이다. 그러면 예수님의 목숨값을 무엇과 비교할 수 있나? 4억 3천 그걸로는 택도 없죠. 이 우주를 다 가져다 놓아도 예수님의 목숨값과는 비교할 수 없다. 내 목숨값이 그렇게 값진거다. 내 존재의 가치가 그정도 되는거다. 여러분들 한사람 한사람 존재의 가치는 이 우주보다 크다. 왜냐하면 예수님 목숨값으로 우리가 살아나고 하느님의 자녀가 된 것이니까.그래서 더이상 우리는 내 자신을 비하하거나 우리 자신을 개밥그릇처럼 그렇게 살면 안되요. 그렇게 사는 사람은 예수님이 돌아가신 이유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인거다. 그것은 세상에 태어나서 예수님이라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방인들 불신자들 생각하는거다. 예수님을 하나라도 알고 있다면 내 존재가치를 그렇게 비하하면 안된다. 그것은 예수님의 목숨값을 비하하는 것과 똑같은거다. 우리는 존재 그 자체로 보물이다. 돈이 있건 없건, 내많이 배웠건 못배웠건 내가 잘났건 못났건 상관없이 존재 그자체로 보물이면 이 우주보다 더 값진 보물인거다. 그 목숨값을 치루기 위해서 오늘 십자가에 못박히신거고, 세상 모든 사람들로부터 비난과 조롱을 당하면서까지 십자가에 메달려 돌아가신거다. 그 자기 백성을 위해서 십자가에 메달리면서 목숨까지 내어놓는 왕이 한명이라도 존재했나요? 우리가 알고있는 세상의 왕들은 백성을 개 돼지로 안다. 자기 영화를 누리면서 목숨을 바치기는 커녕. 세상의 왕들은 희망이 없다.  우리의 희망은 오직 하느님 나라를 다스리는 신 예수그리스도 우리의 왕 밖에는 없다. 이게 우리의 교회의 믿음이다. 세상의 임금들에 너무 그렇게 실망할 필요도 없다.거기는 원래부터 희망이 없다.영원한 희망은 신앙안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가 믿는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백성들 위해서 목숨을 바친 그러한 진정한 왕이시다. 여러분들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거다. 그런 왕께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하는 거다. 우리 자신들에 대한 가치도 받아들여야한다. 아무데나 내던지면 안된다.  너무 소중한 보물이기 때문에 더 잘 가꿔가야한다. 그게 예수님이 바라시는 우리 삶일거라고 생각한다.

2022년 11월 20일 주일

[(백)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성서 주간)]

제1독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웠다.>
▥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5,1-3
그 무렵 1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몰려가서 말하였다.
“우리는 임금님의 골육입니다.
2 전에 사울이 우리의 임금이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출전하신 이는 임금님이셨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너는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고
이스라엘의 영도자가 될 것이다.’ 하고 임금님께 말씀하셨습니다.”
3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원로들이 모두 헤브론으로 임금을 찾아가자,
다윗 임금은 헤브론에서 주님 앞으로 나아가 그들과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그들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웠다.

제2독서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1,12-20
형제 여러분, 12 성도들이 빛의 나라에서 받는 상속의 몫을 차지할 자격을
여러분에게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리기를 빕니다.
13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14 이 아드님 안에서 우리는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습니다.
15 그분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맏이이십니다.
16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든 땅에 있는 것이든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왕권이든 주권이든 권세든 권력이든
만물이 그분을 통하여 또 그분을 향하여 창조되었습니다.
17 그분께서는 만물에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속합니다.
18 그분은 또한 당신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분은 시작이시며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맏이이십니다.
그리하여 만물 가운데에서 으뜸이 되십니다.
19 과연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그분 안에 온갖 충만함이 머무르게 하셨습니다.
20 그분 십자가의 피를 통하여 평화를 이룩하시어
땅에 있는 것이든 하늘에 있는 것이든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만물을 기꺼이 화해시키셨습니다.
 

복음

<주님,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3,35ㄴ-43
그때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 35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
정말 하느님의 메시아, 선택된 이라면 자신도 구원해 보라지.” 하며 빈정거렸다.
36 군사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 다가가 신 포도주를 들이대며 37 말하였다.
“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38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는 죄명 패가 붙어 있었다.
39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죄수 하나도, “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 하며 그분을 모독하였다.
40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같이 처형을 받는 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41 우리야 당연히 우리가 저지른 짓에 합당한 벌을 받지만,
이분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으셨다.”42 그러고 나서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였다.
4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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