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캘리그라피11 농부들과 소방관들의 비마중 순우리말 캘리그라피 비를 나가 맞이 하는 일이라는 우리말 calligraphy입니다. 비는 주룩주룩 내리는 느낌으로 길게 내려 쓰고 중자에 무게를 두어 개성적인 캘리그라피를 써내려갔습니다. 봄철이 되면 겨우내 움츠렸던 나무들에 새싹이 돋고, 식물들이 꽃을 피웁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화창한 봄날이 되면 누구보다 농부들이 바쁩니다. 씨앗을 뿌리고, 곡식과 작물을 기르는데 필요한 비를 기다리는데, 비가 오지 않거나 조금 오면, 근심어린 얼굴을 하며 하늘에 비를 내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땅이 가무는 만큼 일일히 물을 줄 수 없는 곡식을 보며 마음을 태우며 비를 기다리는데, 그러다 며칠 동안 가뭄을 해갈하는 비가 오면 오는 비를 피하지도 않고 비마중하러 나갑니다. 그리고 식구들에게 비가 온다고 기쁜 소식을 전하면 기쁜 얼굴의 식구들.. 2023. 6. 7. 다윗과 요나단 그리고 씨밀레 우리말 캘리그라피 씨밀레는 영원한 친구라는 뜻의 우리말로 calligraphy를 써내려갔다.씨밀레의 첫자에 굵기를 두어 강조하고 두번째 글자에 ㄹ을 길게 써서 멋을 더하고 세번째 글자로 마무리하였다. 영원한 친구, 우정을 생각하면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입니다. 요나단은 사울의 아들로 몸에 장애가 있었지만 하느님의 사람인 다윗을 사랑하며 그를 도왔습니다. 사울왕은 다윗에게 딸을 주며 사위로 삼았지만, 백성들이 다윗을 칭송하며 다윗왕을 예견하니 질투하여 다윗을 죽이고자합니다. 그러한 과정가운데 있었던 씨밀레 다윗과 요나단은 목숨을 걸고 친구를 돕고 요나단이 죽었을 때는 다윗이 슬피웁니다. 또 있습니다. 성서를 설명하기에 제 소견이 짧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비밀스런 일들을 밝히며 "이제 내가 너희를 더이.. 2023. 6. 7. 예찬 예쁘고 속이 찬 우리말 캘리그라피 예찬은 예쁘고 속이 찬이라는 뜻의 우리말 calligraphy이다. 그야말로 그 뜻도 이름도 예쁘고 속이 꽉찬 글자이다. 예찬이란 글자의 가로와 세로획의 멋을 살려보았다. '예'자는 예쁘다의 뜻을 담음과 같이 길이와 곡선으로 강조하고 '찬'자는 담는 그릇을 형상화하여 쓰여졌다. 신조어 줄임어보다 예쁜 우리말이 쓰여지기를 바라며 써본다. 2, 30대는 학업이나 일을 하기도 하지만 낭군, 낭자를 찾는 젊은이들과 의무를 다하고 싶어하는 어른들의 눈매의 레이더망을 벗어나기 힘든시기이다. 그 중에서도 좋은 낭자를 지칭할 때 야무진 처자다, 예찬 처자다 하면 칭찬이 된다. 그런데 예찬 처자라하면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예쁘다하면 외적인 외모를 지칭할 수 있을것이다. 3~40년 전만해도 한국미인보다 서양미인을 닮고싶.. 2023. 6. 7. 한울 우주 큰 울타리의 우리말 캘리그라피 한울은 우주, 큰 울타리처럼 사람들을 포근히 안아주어라 라는우리말이다. 한울이 꼭 하눌, 두번째 하늘을 지칭하는 것 같다. 여기서 '한'은 크다는 뜻을 가지것 같고 울은 '울타리' 같은데, 한의 'ㅇ'을 크게하고 울의 가로획을 크게 'ㄹ'의 곡선을 살려보았다. 도장이 깨끗하게 잘 찍히지 않고 부연설명 글자가 삐뚠것이 아쉽기만하다. 자연에 누워 밤하늘을 지붕 삼아 쏟아지는 별을 감상해본 적이 있는가? 내가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별을 만들기 위해서 별을 만들었다면 사람의 눈에 큐빅처럼 보일 수 있는 위치에 큰 전구같은 것을 달아두었을 것이다. 카페를 지나가다보면 높은 곳에 수없이 많은 전구를 달아놓은 것만 봐도 아름다운데, 이건 인간의 숫자로 상상하기 어려운 천문학적인 수치의 한울에 지구와 비교할 수 없는 .. 2023. 6. 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