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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꿀팁/삶을 인도하는 빛 (미사강론)

찐 아버지를 찾아

by 벨류업 2022. 11. 16.

 

자캐오

 어릴 때는 아버지가  제일 높은 사람인줄 알았다. 대장인줄 알았다. 마음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그런 생각, 믿음을 가지고 산 거다. 어머니도 마찬가지다. 그러한 믿음이 깨지는 시간이 온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부족한 면이 있다. 내가 해달라는 것을 다 해줄 수 없다. 그러면서 사춘기가 오는 거다. 사춘기에 대한 출발은 부모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서 온다. 이세상이 녹록하지 않다. 부모만 믿고 살다가는 큰일난다. 부모가 나를 책임져 줄수도 없다. 그때부터 내 스스로 세상을 살아가야한다. 내가 행복하려면 부모에게 의지해서는 안된다.  내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부모 말을 안 듣는다. 스스로 사회에 뛰어들어야한다는 인식을 하게 되고 준비를 하게 되고. 그 때부터 근심걱정, 와로움 고통 시련이 시작되는 것이다. 부모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서 그런 고통이 온다. 신뢰가 깨지기전에는 천진난만하다. 내가 굶어죽을 일은 없다. 어머니가 나를 보호해줄거다. 근심걱정이 없으니까 천진난만하고 행복한거다. 

 육적인 아버지 어머니가 진짜 내 부모가 아니다. 진짜 부모는 나를 끝까지 보호해주어야하는데 보호해주지 못하니까 진짜 부모가 아니다. 우리 진짜 부모는 하느님이라는 믿음을 회복하는데서 인생의 구원이 시작되는 것이다. 어린아이가 절대로 엄마 아버지를 신뢰했던 것처럼 지금 우리가 하느님을 신뢰한다면 근심걱정이 사라지게 되고 평화를 얻을 수 있게 되고 외로움이 사라지고 행복하게 된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우리에게 소개시켜주시고, 믿음을 회복할 수 있게 독려하신다.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고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마라. 그런것들은 부모없는 아이들이, 사람들이, 이방인이 걱정하는 거다. 부모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걱정하지 않는거다. 오히려  입혀주고 먹여주고 마실것을 챙겨주며 하느님의 보호아래 살아갈수 있다. 그게 진짜 행복이며 구원이 아니냐? 우리가 진짜 내적인 행복과 평화와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부모와의 신뢰를 회복해야한다. 하느님이 내 진짜 아버지라는 믿음이 회복되었을 때 그때부터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기쁨과 평화 속으로들어갈 수 있게 된다. 그러기 전에는 세속적인 욕구를 채우고 모든 것을 다하니 시련과 고통이 끊이지 않는다.

 자캐오라는 사람은 부모를 떠나서 세상을  스스로 살아가는 우리들이다. 부자고 남들이 무시하지 못하는 세관장이 되었다. 그런데 행복하지 않았다. 불안하다. 고통 시련속에서 살아간다. 부모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지 않았으니까 이 거친 세상에서 살아가는게 행복일 수 없다. 아버지를 찾아야한다. 예수님은 통해서 자캐오는 아버지를 찾았다. 부모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였다. 그러니까 재물들이 더이상 중요한게 아닌게 된거다. 평생 쫓았던 재물 부자라는 게 아버지 집에 들어가니까 아무것도 아니고 하찮은게 된거다. 그게 신앙이고 그게 구원이다. 구원은 하느님이 내 존재를 책임져주는 아버지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을 때 신뢰를 가지고 불러야한다. 그게 구원의 문으로 통과하는 첫벗째 입문이다. 오늘 자캐오는 그 신앙의 첫발을 들여놓고 너무너무 행복해서 자기 재산의 절반을 아까워하지 않고 나누어줬다. 우리도 하느님이 나를 책임져주는 아버지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젖먹이 아기가 엄마를 신뢰하듯이 우리도 하느님을 아버지로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2022년 11월 15일 화요일 [(녹)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제1독서

<누구든지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을 것이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3,1-6.14-22
나 요한은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1 “사르디스 교회의 천사에게 써 보내라.
‘하느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말한다.
나는 네가 한 일을 안다. 너는 살아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죽은 것이다.
2 깨어 있어라. 아직 남아 있지만 죽어 가는 것들을 튼튼하게 만들어라.
나는 네가 한 일들이 나의 하느님 앞에서 완전하다고 보지 않는다.
3 그러므로 네가 가르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들었는지 되새겨,
그것을 지키고 또 회개하여라.
네가 깨어나지 않으면 내가 도둑처럼 가겠다.
너는 내가 어느 때에 너에게 갈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4 그러나 사르디스에는 자기 옷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이 몇 있다.
그들은 흰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닐 것이다.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5 승리하는 사람은 이처럼 흰옷을 입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생명의 책에서 그의 이름을 지우지 않을 것이고,
내 아버지와 그분의 천사들 앞에서 그의 이름을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6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14 라오디케이아 교회의 천사에게 써 보내라.
‘아멘 그 자체이고 성실하고 참된 증인이며 하느님 창조의 근원인 이가 말한다.
15 나는 네가 한 일을 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면 좋으련만!
16 네가 이렇게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니,
나는 너를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
17 ′나는 부자로서 풍족하여 모자람이 없다.′ 하고 네가 말하지만,
사실은 비참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것을 깨닫지 못한다.
18 내가 너에게 권한다.
나에게서 불로 정련된 금을 사서 부자가 되고,
흰옷을 사 입어 너의 수치스러운 알몸이 드러나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제대로 볼 수 있게 하여라.
19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나는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
그러므로 열성을 다하고 회개하여라.
20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21 승리하는 사람은,
내가 승리한 뒤에 내 아버지의 어좌에 그분과 함께 앉은 것처럼,
내 어좌에 나와 함께 앉게 해 주겠다.
22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복음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9,1-10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2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3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4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5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6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7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8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10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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