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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꿀팁/삶을 인도하는 빛 (미사강론)

믿음에 따른 나의 본성

by 벨류업 2023. 3. 23.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세상에서 소금이 역활을 하면서 살아라. 세상에서 빛의 역활을 하면서 살아가라. " 그런데 쉽지가 않죠? 너무 어려워요. 예수님 말씀대로 살아가는게 너무 어려워요. 왜 어려운걸까? 예수님은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을 하라고 가르치셨는가? 인내로 꾹 참으면서 그렇게 살아가라는 것인가? 평생 신앙생활하면서도 어려운 것은 매 한가지인거다. 뭔가가 좀 잘못된게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죠. 심지어는 예수님은 그냥 대충 착한일 좀 하고 나쁜 짓 하지 말고 그렇게 살면 되지 말씀하시는게 아니다. "하느님이 완전한 것처럼 완전한 사람이되라." 그러니까 도저히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한 말씀을 하시는거다.  어떻게 우리가 하느님이 완전한 것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나? 말이 안되는 거다. "하느님이 자비로우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 그냥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자비로운 사람이 되는 정도가 아니다. 하느님이 자비로운 것처럼 그정도로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 뭔가 예수님이 실언하셨든지 아니면 우리가 잘 못된 삶을 살고 있든지. 예수님이 실언했을 가능성은 없으니까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거다. 뭐가 잘못됐는지를 알아야 고쳐갈 수 있는거 아니냐?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하느님이 완전하신 것처럼 우리도 완전하게 살아가는길이 있다는 거니까 찾아야하는 거다. 그래서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가 가는 길이 의미가 없는거다. 그래서 고민을 하고 그 길을 찾으려고 해야되는거다. 

 우리 믿음이 중요한 거다. 우리 믿음이 중요하다고 예수님이 늘 그렇게 이야기하시면서 병자들을 고쳐줄 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눈 먼 사람 두 사람이 와서, "예수님, 제 눈 좀 뜨게 해주십시오" 소리지르니, 예수님이 "내가 그런 능력이 있다고 믿느냐?", "예 믿습니다.", "네가 믿는대로 되어라." 그리고 눈이 밝아졌다. 앞을 못 보는, 나병환자가, 앉은뱅이가,  38년동안 못 일어났던 병자들이 예수님이 원하는 그 레벨까지 올라오는데  필요했던 게 믿음이라는거다. "네가 믿는대로 되리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네가 착하게 살아서 구원받았다"고 얘기한 적이 한번도 없다. "네가 계명을 다 지켰으니까 구원받았어" 이렇게 얘기한 적도 없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믿음이 핵심 키워드인거다. 이 모든 문제의 열쇠가 믿음에 있는거다. 일단은 그렇게 생각해야된다. 믿음에서 무슨 믿음이 가장 중요하고 핵심인가?봐야된다. 천당있고, 지옥 있고 그 믿음은 저 밑이다.

 중요한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고자 한 가장 핵심적인 믿음이 뭐냐? 저는 "하느님 아버지!"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했을 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해라. 첫번째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 다음에 하느님 뜻이 어떻고, 일용할 양식이 어떻고, 악과 선이 어떻고, 용서가 어떻고 다 뒤이다. 제일 첫번째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게 되어야 뒤에가 이어지는건데 이게 안되니까 뒤에가 다 엉클어지는거다.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수십년 수년 신앙생활하면서 이 믿음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나요? 하느님이 진짜 내 아버지다. 육신의 아버지가 내 아버지가 아니고 진짜 내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그 분이 내 아버지다. 이게 안되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안되는 거다. 하느님이 내 아버지다라는 것을 법률적으로 이론적으로 해결해주러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 법률적으로 죄가 있으면 안된다. 그러니까 죄를 깨끗이 없애준거다. 이론적으로 "너와 나는 하나다."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그러면서 성체가 되었잖아요. 그래서 우리에게 먹히시잖아요. 그래서 하나가 되었잖아요. 그러면 내가 그리스도가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사실을 그냥 관념적으로'아, 그런가보다' 이거 가지고는 안되요. 진짜 내가 예수님과 하나되었다는 그 믿음이 우리를 예수님과 하느님과 하나가 되게 해줄수 있다는 거다. 

어떤 선교사가 아프리카에 가서 선교를 하는데 말도 잘 안통하니까 주님의 기도를 가르쳤는데, 말도 잘 안통하니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밖에 못 가르쳤다. 그리고 시간이 되서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마을 사람들을 다 불러다 놓고 신신당부를 했다. "내가 고국에 갔다 기회가 되면 다시 올테니까 내가 가르쳐준  주님의 기도를 잘 바치고 있어라."  몇년 있다가 돌아왔는데 이 선교사가 깜짝 놀라 자빠졌다. 그래서 보니까 그 원주민들이 예수님처럼 물위를 걷고 있는 거다. 어떻게 된 일인가 하고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어떻게 했길래 예수님처럼 그렇게 다 물위를 걷고 병을 고치고 기적을 일으키는 그런 사람이 되었느냐?" 그러니 그 추장이 하는 말이 "모르겠는데요, 그냥 당신이 하는대로 했는데요. 그런데 당신이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 다 잊어버렸다. 다 잊어버리고 기억나는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밖에 기억 못하고 나머지는 다 잊어버렸죠. 기억나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만 수년동안 다 같이 했죠. 그러니까 이렇게 됐네요."  

 중요한 거는 하느님이 내 진짜 아버지다. 그 믿음이 변화 시킨거다. 예수님과 내가 한몸을 이루면, 당연히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니까, 당연히 우리도 하느님의 아들이 되는거다. 예수님과 내가 하나가 됐다는 믿음이 없으면 하느님이 내 아버지다하는 믿음도 생겨 날 수 없다.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너희들을 종이라 부르지 않겠다. 벗이라 부르겠다." 벗은 뭐예요? 같은 레벨이다. 벗은 그냥 식탁에 앉아서 막걸리 한잔 먹고 싶은게 벗 아닌가요? 그런 레벨이 된거다. 예수님과 우리는 벗이다. 같은 레벨이다. 예수님이 하느님이면서 사람레벨이니까, 우리도 사람이면서 하느님 레벨로 올려준거다. 예수님은 하느님이면서 사람이셨지만, 우리는 사람이면서 하느님인거다. 하느님은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만들 수 있다 하셨어요.  하느님이 그렇게 되리라하고 명령하셨으면 말씀하셨으면 그렇게 되는거다. 그게 믿음인거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하고 같은 레벨이 될 수있어? 사람인데. 우리가 어떻게 하느님이 될 수 있어? 어떻게 하느님이 아버지가 될 수 있어? 그냥 예수님이 부르라고 하고 가르쳐주셨으니까 '하느님 아버지'하고 하긴 하지만 이건 뭔가 잘못된 걸거야 내가 어떻게 하느님이 될 수 있어?' 그런 의심을 하니까 신앙의 삶 전체가 자리를 못잡고 발전이 없고 비뚤어졌다. 어떻게 조합을 못 시키는 거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하라고 하신 일을 하는게 곤욕인거다. 주일을 지키는 것도 곤욕이고, 미사 가는 것도 곤욕이고, 선교 하라는 것도 곤욕이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도 기분 좋을 때나 조금 해보고, '용서? 난 못해.' 포기하고 다 안되는 거다. 하나가 안되니까 다 안되는거다. 오늘 예수님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분명히 잘 읽어야 한다. 잘 못 읽으면 안된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이미 소금이 된거다. '내가 진짜 소금인가? 내가 노력해서 소금이 되어야 하나?' 이것은 오늘 복음 말씀을 그냥 허투로 읽은 거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빛인거다. 예수님이 빛이다 하셨잖아요. 그런데 '내가 어떻게 빛으로 살 수 있어?' 소금의 짠맛은 소금의 본성이다. 빛의 밝음은 빛의 본성인거다. 내가 소금이고 빛이라는 것은 소금의 본성이 이미 이루어졌다라는 거다. 내가빛의 본성이 벌써 되었다는거다. 되어가는 과정이 아니라는 거다. 이미 나는 소금의 본성을 가지고 있고, 빛의 본성을 가지고 있는거다. 그 본성이라는 것은 하느님을 의미하는 거잖아요. "이미 나는 하느님이 되었다. 이미 나는 하느님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다. 나는 이미 하느님이다."라는 뜻이다.  그냥 자그마한 세상의 소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뭐뭐 이다. "라는 것은 '하느님이다'라는 뜻이다. 성경에서 모세가 "당신이 누굽니까? 이름을 가르쳐주십시오" 했을 때, "나는 존재하는 나다" ,"나는 곧 나다", "나는 양이다", "양의 문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이러면 하느님께서 말을 하신다는 거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빛이다" 그랬으면 그 말 뜻은 '하느님의 본성을 이미 갖추었다.' 그래서 요한 복음에  "우리가 어떻게 하느님의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까?", "위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아무도하느님 나라에 갈 수 없다"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본성을 다시 갖는다는 뜻이다. 하느님의 본성,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세례성사를 통해서 하느님이 된 거다. 그리스도가 된 거다. 그래서 바오로사도는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 그러니까 나는 인간의 본성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없어진거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본성, 하느님의 본성이 내 안에 들어온 거다. 그래서 내가 그리스도가 된 거다.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니까 당연히 빛이  되고 당연히 소금이 된다. 

 우리는 출발점부터 세례받을 때 이 믿음이 확고하지 못한 상태에서 출발한거다. 그러니까 헤매는거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라도 다시 세례때 그 시점으로 돌아가야한다. 중요한게 뭔지, 가장 중요한 믿음이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세례였구나. '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라도 그런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야한다.  그럼 당연히 자연스럽게 소금의 역할도, 빛의 역할도 할 수 있게 된다. 애쓰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이 본성이다. 내가 하느님이다 라고 믿으면 애쓰지 않아도 하느님의 본성이 우리 행동으로 나오게 되는거다. 거기가 우리의 목적인거다. 거기까지 가는게 우리의 목표이다. 그래서 심판하실 때  양과 염소를 갈라놓듯이 양 쪽, 하느님쪽에 들어가야하는 거다. 염소쪽에 인간쪽에 들어가면 구원을 못 받는 거다. 염소가 양처럼 살았다고 해서 마지막 심판 때 양이 되는 게 아니다. 양이 평소에 살 때 염소 흉내 냈다고 해서 염소쪽으로 가는 게 아니다. 믿음으로 갈라지는 거다. 내가 하느님의 아들인지 자녀인지, 인간의 자녀인지 믿음에서 양인지 염소인지가 구분되는거다. 그게 최후의 심판인거다.  '내가 좀 착하지 못하게 살고, 죄를 조금 짓고, 자꾸 죄에 떨어지고, 그러니까 나는 염소겠네' 그거 아니예요  죄에 떨어지더라도 '내가 하느님의 아들이야'하는 그 믿음만 잃지 않으면 되는거다.다시 회개하면되니까, 다시 성사보면되니까. 믿음이 우리를 구원하게 되었다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20230205

제1독서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58,7-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7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9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제2독서

<나는 여러분에게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신비를 선포하였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2,1-5
1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2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3 사실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나는 약했으며,
두렵고 또 무척 떨렸습니다.
4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5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복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15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16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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