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 보면 에덴동산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하느님이 낙원을 만드셔서 아담과 하와를 그 나라에서 살게 하셨다. 그 에덴동산에는 무수히 많은 과실 나무들이 있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두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라고 성경은 말한다.그 첫번째 나무는 선악나무이고, 아담고 하와가 따먹지 말라고 말씀하신 그 선악과를 따먹으면서 죄에 빠지게 된거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하느님께서 그 동산에 있는 생명나무까지 따 먹으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면서 아담과 하와가 그 생명나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천사를 세우셨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이 생명나무는 영원히 살게하는 말 그대로 생명나무이다. 그래서 죄에 빠진 아담과 하와가 생명나무를 못먹게 한 거다. 왜냐하면 죄가 있는 상태에서 생명나무를 먹고 영원한 삶을 살게 되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되면 그곳이 지옥인거다. 그래서 접근하지 못하도록 천사들을 세우셨다.
아담과 하와가 이 먹지 못한 생명나무는 도대체 무엇인가? 독일의 한 신부님이 성탄이 가까워올 때 이 사실을. 깨달은거다. 에덴동산에 있었던 그 생명나무가 예수 그리스도였다. 그 에수 그리스도를 먹으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거였다. 죄가 있는 아담과 하와가 죽지않고 영원히 사는 길을 하느님이 막아놓으신거다. 그런데 그 생명나무를 오늘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내려주신거다. 독일 신부님이 이 사실을 깨닫고 나서 신자들에게 어떻게하면 이 예수님이 생명나무라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트리를 만들게 된거다. 트리는 이 세상에 보이는 나무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다. 에덴동산에 있었던 그 생명나무를 상징하는거다. 그래서 '이 생명나무가 예수그리스도다'라는 것을 신자들에게 알려주기위해서 다윗의 별을 멘 꼭데기에 달아놓은거다. 다윗의 자손. 그걸로도 좀 부족한 거 같아. 요한복음에 보면 '나는 세상의 빛이다. 빛으로 오셨다' 말씀하시니까 '아, 불을 밝혀야겠다.' 촛불을 켜놓은거다. 지금은 전구로 바뀌었지만 그걸로도 뭔가 좀 부족한 거 같은거예다. 어떻게 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나무라는 것을 신자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해서 성체를 담는 제병을 단 거다. 지금의 구슬이 성체인거다. 그러니까 오늘 이 마굿간에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은 창세기에 의하면 그 에덴 동산에 심겨져 있었던 생명나무가 옮겨져 온 거다. 그러니까 이 예수님이 생명나무 양식으로 이 세상에 오신거다. 우리에게 먹히기 위해서.
예수님의 이 탄생과 일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든 것이 다 맞아 떨어진다. 예수님이 생명나무였다는 사실이.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이 베들레헴이라는 곳인데, 베들레헴이라는 말은 빵집이라는 뜻이다. 빵집에 빵으로 오신 거다. 양식으로 오신 예수님. 그 다음에 말 구유에 누위셨다. 말구유라는 것은 먹이통이라는거다. 말 소가 먹이가 먹는, 그 먹이 통 속으로 예수님이 내려오신거다.상징적인 표현들이지만 모든 것이 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먹히러 오신 분이고, 양식으로 오신 분이다. 그걸 가르쳐주는 것이다. 예수님의 모든 말씀들과 기적들과 가르침들은 다 이런 연관성이 있다.. 4000명을 먹이신 기적, 5000명을 먹이신 기적, 성체성사를 세우신 사건, 예수님의 가르침도 절정에 다다랐을 때 이 양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 거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다". 빵은 빵인데 살아있는 빵이고,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 것이고 살아서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거다.이 빵을 먹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이 빵을 먹는 그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거다. 아담과 하와가 먹으려고 했지만 못 먹었던 그 생명 나무 이야기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성체성사를 통해서 모든 것을 귀결시킨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 창세기에서 지금까지의 모든 일련의 사건들은 성체성사로 귀결된다. "예수님을 먹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죽지 않을 것이고, 만일 죽더라도 영원히 살 것이다." 오늘 베들레헴에 마굿간에 태어나신 그 예수님은 오늘 이 식탁 위에, 선반이라고 하는 이 구유 위에, 밀떡이라고 하는 그 포대기에 싸여서 오늘도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러 먹히러 오신 분이시다.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제자들이 와서 "저에게 믿음을 더해주십시오" 부탁하니,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뽕나무 더러 뿌리째 뽑혀서 바다에 심겨져라 하더라도 그렇게 될거다." 그 말씀은 제자들의 믿음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 말씀은 오늘 우리들에게 이 성탄절에 들려주는 이야기이기도 한거다. 왜냐하면 이 뽕나무라고 표현된 이 나무는 생명나무를 의미하는거다.에덴동산에 심겨져 있던 그 생명나무가 성모 마리아의 겨자씨 만한 믿음을 통해서 뿌리채 뽑혀서 성모님 태중에 심겨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모님의 그 겨자씨만한 믿음을 통해서 하늘나라에 계셨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뿌리채 뽑혀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우리에게 먹히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오늘 성탄절에 예수님을 맞이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가지다. 성모님처럼 겨자씨만한 믿음을 달라고 필요하다고 청하는 것, 그리고 그 믿음을 얻기 위해서 우리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다. 성모님의 그 믿음으로 이 생명나무가 뿌리채 뽑혀서성모님의 태중에 심겨졌다면, 우리에게 먹히기 위해서 오셨다면, 우리도 성모님처럼 그 작은 겨자씨만한 믿음을 통해서 그 생명나무를 우리의 마음속에 심어야 하는 것이다.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으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으니까. 그래서 우리는 성체를 우리에게 모실 때 생명나무를 옮겨오는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겨자씨만한 믿음이 필요한거다. 믿음없는 성체는 효과가 없다.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아무리 성체를 많이 영한다 하더라도 그 효과는 있을 수가 없는거다. 그래서 성체를 영하고 생명나무가 뿌리채 뽑혀서 우리 마음에 심겨지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필요한 거 한가지, 겨자씨 만한 믿음이 필요한 거다. 그분이 생명나무이시고 성체이시고 그 분을 맞이해야, 맞아들여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믿는거다.
이 성탄절에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하늘나라의 생명나무가 뿌리채 뽑혀서 이 세상에 오셨으니까. 성모님의 믿음을 통해서 이루어진거다. 성모님처럼 이 믿음을 우리 모든 신자들에게 내려주시기를 기도하면서 이 성탄절을 통해서 여러분의 마음속에 생명나무가 옮겨 심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겨자씨만한 믿음을 달라고 청하면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영원한 생명으로 오신 예수님을 모셔야합니다.
오늘 세례식이 이어질텐데요 세례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그런 예식이다. 그래서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고, 하느님의 신성에 참여하는 거룩한 예식이다. 예수님이 이 세례성사를 통해서 우리의 죄를 다 사하여 주시고 당신 자녀로 삼아주신다. 우리 함께 세례 받았을 때 그 고백을, 신앙을 돌아보면서 이 세례식에 함께 동참해주시겠습니다.
2022년 12월 25일 주일 [(백) 주님 성탄 대축일 - 낮 미사]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52,7-10
7 얼마나 아름다운가, 산 위에 서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의 저 발!
평화를 선포하고 기쁜 소식을 전하며 구원을 선포하는구나.
“너의 하느님은 임금님이시다.” 하고 시온에게 말하는구나.
8 들어 보아라. 너의 파수꾼들이 목소리를 높인다.
다 함께 환성을 올린다.
주님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심을 그들은 직접 눈으로 본다.
9 예루살렘의 폐허들아, 다 함께 기뻐하며 환성을 올려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예루살렘을 구원하셨다.
10 주님께서 모든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당신의 거룩한 팔을 걷어붙이시니
땅끝들이 모두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제2독서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1,1-6
1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지만,
2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을 만물의 상속자로 삼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분을 통하여 온 세상을 만들기까지 하셨습니다.
3 아드님은 하느님 영광의 광채이시며 하느님 본질의 모상으로서,
만물을 당신의 강력한 말씀으로 지탱하십니다.
그분께서 죄를 깨끗이 없애신 다음,
하늘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4 그분께서는 천사들보다 뛰어난 이름을 상속받으시어,
그만큼 그들보다 위대하게 되셨습니다.
5 하느님께서 천사들 가운데 그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또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라.”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6 또 맏아드님을 저세상에 데리고 들어가실 때에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천사들은 모두 그에게 경배하여라.”
복음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18
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2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6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7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8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13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15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쳤다.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16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17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18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5.9-14
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2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13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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