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중1 농부들과 소방관들의 비마중 순우리말 캘리그라피 비를 나가 맞이 하는 일이라는 우리말 calligraphy입니다. 비는 주룩주룩 내리는 느낌으로 길게 내려 쓰고 중자에 무게를 두어 개성적인 캘리그라피를 써내려갔습니다. 봄철이 되면 겨우내 움츠렸던 나무들에 새싹이 돋고, 식물들이 꽃을 피웁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화창한 봄날이 되면 누구보다 농부들이 바쁩니다. 씨앗을 뿌리고, 곡식과 작물을 기르는데 필요한 비를 기다리는데, 비가 오지 않거나 조금 오면, 근심어린 얼굴을 하며 하늘에 비를 내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땅이 가무는 만큼 일일히 물을 줄 수 없는 곡식을 보며 마음을 태우며 비를 기다리는데, 그러다 며칠 동안 가뭄을 해갈하는 비가 오면 오는 비를 피하지도 않고 비마중하러 나갑니다. 그리고 식구들에게 비가 온다고 기쁜 소식을 전하면 기쁜 얼굴의 식구들.. 2023.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