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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을 다 지킬 수 있는 방법

벨류업 2023. 3. 24. 19:37

그리스도를 옷 입다

 구약에서 모세가 이스라엘의 백성들을 광야로 데리고 가죠. 그곳의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과 계약을 체결하죠. 그 때 맺은계약을 구약이라고 한다. 계약은 법적인 구속력이 있는 약속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그 약속을 지켜야하는 의무와 권리가 있다. 하느님이 주신 그러한 약속은 하느님의 백성으로 도움을 주겠다라는거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께 드린 약속은 율법을 지키겠다라는 것이다. 그게 구약이다. 그 약속이 깨지면 그 계약이 지켜지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된다. 그 구약역사는 그 약속이 깨지고 다시 회개해서 복원시키고 그런 과정이다. 그 구약의 약속은 계약은 신약을 준비하기 위한 계약인거다.

 신약은 예수님 통해서 교회와 이루는 계약인거다. 이 때 맺어진 약속도 마찬가지다. 너희가 약속을 지키면 하느님 나라에 갈 수 있게 해준다. 영원한 생명이다. 교회가 하느님으로 부터 받은 것은 율법이다. 새로운 율법인거다. 구약에서는 그 십계명을 비롯한 하느님의 법, 그것은 외적으로 지키는 것에 만족한다. 그러나 예수님과 맺은 계약의 율법은 글자 그대로의 율법 플러스 마음까지 포함된다. 그래서 겉으로만 지키는 바리사이파 율법학자들은 내치신거다. 마음까지 포함한 율법을 지켜야한다. 더 어려워진거다. 지킬 수 없다. 구약의 율법도 지키지 못했는데, 거기서 마음의 율법까지 지키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지킬수가 없다. 그러면 영원한 생명도 물거품이 되는거다. 그 계약의 중심에는 예수님의 피가 있는거다.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을 때는 동물들을 반으로 갈라놓고 이 불이 지나가며 약속을 어기면 이렇게 될 거란 표징이다. 신약에서는 예수님의 죽음, 피의 계약이다. "너희와 많은 이들을 위하여 흘리는 계약의 피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이렇게 죽는다는 뜻이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율법을 지킬 수 있느냐? 방법을 알려주시는거다. 구약사람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던 그 비결을 알려주는 거다. 율법은 '살인하지 말라.' 구약에서는 그것만 지키면된다. 신약에 우리들이 지켜야할 계명은 사람 목숨을 빼앗는 것만 가지고는 안된다. 이웃을 바보, 멍청이라고 하면서 상처를 주는 것 그것도 하면 안된다.

 오늘 복음에서 처럼 '이에는 이요', 내가 당한 것만큼만 돌려줘. 손가락 하나가 잘라졌으면 상대방도 손가락 하나만 잘라야지 안그러면 큰일나.

 그런데 예수님은 "속옷을 빼앗으려는 사람에게 겉옷까지 줘라."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 있나요?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시나요? 이웃을 사랑해야한다.구약에도 이 계명이 있었죠.그런데 하나가 더 붙었죠. "원수는 미워해도 돼." 내 이웃 내 가족 내 형제는 사랑해. 그런데 네 원수는 사랑할 필요없어. 그런데 이것도 못지켰거든요.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에게 "원수까지 사랑해" 이것을 지켜야 율법을 지키는 거야. 우리보고 죽으라는 뜻이다. 불가능한거잖아요. 우리보고 이렇게 살라고하면 "속옷을 달라는 자에게 겉옷까지 주고, 오른뺨을 때리는 자에게 왼뺨도 대라." 그렇게 살라고 하면 다' 예수님 안 믿을 거야.' 냉당해버린다. 그런데 법은 지켜야된다. 그런데 우리 힘으로 안된다. 그러면 다른 방법이 있다는 거다. 그게 예수님이 하신거다.

 

 오늘 복음 말씀을 보면 "그냥 대충대충 율법을 지키고 살면돼" 이게 아니다. 복음 말씀을 보면 "하느님이 온전한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야돼" 이거다.  "하느님이 완전한데 그 완전한 하느님처럼 살아야돼." 이게 가능한가요? 루카복음에서는 "하느님이  자비로우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 아니, '누구처럼 착하게 살면 돼'라는 게 아니라  "하느님이 자비로운 것처럼, 너희들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 그렇게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는 것은 하느님이 되라는 뜻이잖아요.  요한복음에도 마찬가지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예수님이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이웃을 사랑하라." 이게 불가능하잖아요. 예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데,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면서 사랑했는데, 그처럼 너희도 사랑하라.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우리가 범접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는 거다. 오늘 1독서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이 거룩한 것처럼 너희도 거룩하게 살아라". 이 말은 너희들이 사람으로 살아서는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하느님이 되어야한다. 하느님이 되어야한다. 그말이다. 그래야 하느님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고. 하느님처럼 자비로운 사람이 되고, 하느님처럼 거룩한 사람이 되고  예수님이 사랑한 것처럼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예수님이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 말은 뭐냐하면 우리를 깡그리 다 지옥에 보내기 위해서 그런게 아니고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다 예수님이 되도록 우리를 초대한 것이다. 예수님이 되지 않으면 율법을 지킬 수 없다. 예수님이 되어야 율법을 지킬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고, 안식일의 주인이니까, 율법의 주인이니까. 그 방법외에는 없어요. 그래서 우리보고 하느님, 신, 그리스도가 되라고 한 거다.

 

 그래서 세례성사를 세우신거다. "하느님과 우리가 하나가 되는 믿음으로 받는 세례을 통해서 우리가 죽었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바오로 사도의 말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나야한다." 그 말은 내가 물과 성령으로 죽고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야된다는 뜻이 아니다. 사람인데 사람으로 죽고 다시 똑같은 사람으로 태어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위로부터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그 말은 사람으로서 죽고 하느님으로서 새롭게  태어나야한다는 뜻이다. 사람으로 죽고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그 정도의 새로태어남을 위해서 예수님이 죽으러 오신 것은 예수님의 가치를 너무 얕잡아본거다. 하느님이 죽으셔서 피를 흘리셨는데 그 값이 그 정도 밖에 안되나?  나를 사람으로 태어나게하기 위해 예수님이 죽으신 거라고 그 정도 밖에 안된다고 보면  예수님을 하찮게 보는거다.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피를 흘려서 우리를 새롭게 태어나게 하셨다면 그것은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으로 태어나게 해주기 위해서, 그정도는 되야한다. 새롭게 태어났다라는 믿음이 필요한거다. 내가 죽고 하느님의 자녀로 예수 그리스도로 새롭게 태어났다. 예수님의 핏값으로. 그게 믿음인거다. 그게 우리를 구원하는 믿음인거다. 그래야 율법을 우리 발 아래 두고 살아갈 수 있다. 그래야 율법을 완성시킬 수 있다. 그래야 하느님과의 계약이 완성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여러분들이 정말 속옷을 달라는 자에게 겉옷까지 주고, 오른뺨을 때리는 사람에게 왼뺨까지 대주고, 형제에게 바보라고 멍청이라고 한번도 죽을 때까지 안하고 이 계명을 지키고 살 수 있으면 가능하다. 그런데 그거는 율법학자 바리새인들이 살아봤거든요, 안된다고. 바오로 사도가 살아봤거든요, 안된다고.  그렇게해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그 사람은 다 저주받은 사람이다. 다 지옥가는 사람들이다.

 

 가능한 방법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거다. 그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 죽으신거다. 성체가 되어서 우리에게 매일매일 먹히면서 말씀하시는 거다. "너와 나는 이제 하나다. 너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다. 내가 피를 흘려서 너의 죗값을, 몸값을 다 치루었다. 그러니 너는 이제 하느님 거다. 하느님의 아들이고 하느님의 자녀이다." 그게 믿음이다. 하느님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이 은총은 믿음으로만 가능하다. 우리가 내 부모의 아들이라는 자녀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엄마 아버지 처럼 살려고 노력한거다. 그래서 그렇게 됐어요. 그 믿음이 나를 부모와 닮은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준거다. 내가 하느님이다, 하느님의 자녀다라는 믿음이 있어야 하느님처럼 되려고 할 수 있는거다. 그 믿음이 없으면 율법을 지킬 수 없다. 하느님처럼 될 수 가 없다. 유일한 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길이다. 그래서 내가 하느님의 양자가 되겠다는 믿음, 여기서부터 출발해야한다. 이 믿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된다. 그냥 모래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는 거다. "하느님이 완전한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 이 말은 하느님이 되어라라는 뜻이다. 하느님이 되는 방법은 예수그리스도가 알려주신 믿음의 길이다. 여기 계신분들은 그런 믿음으로 기도하고 신앙생활하셔야 영원한 생명을 이르는 길에 도달할 수 있다. 

20230219

제1독서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 레위기의 말씀입니다.19,1-2.17-18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나,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17 너희는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동족의 잘못을 서슴없이 꾸짖어야 한다.
그래야 너희가 그 사람 때문에 죄를 짊어지지 않는다.
18 너희는 동포에게 앙갚음하거나 앙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제2독서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3,16-23
형제 여러분,
16 여러분이 하느님의 성전이고
하느님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
17 누구든지 하느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느님께서도 그자를 파멸시키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성전은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18 아무도 자신을 속여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가운데 자기가 이 세상에서 지혜로운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지혜롭게 되기 위해서는 어리석은 이가 되어야 합니다.
19 이 세상의 지혜가 하느님께는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지혜롭다는 자들을 그들의 꾀로 붙잡으신다.”
20 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생각을 아신다. 그것이 허황됨을 아신다.”
21 그러므로 아무도 인간을 두고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사실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22 바오로도 아폴로도 케파도, 세상도 생명도 죽음도,
현재도 미래도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23 그리고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복음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38-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41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42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